현대차투자증권은 17일 에스엠에 대해 올해 아티스트들의 활동 증가 등에 비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6000원을 유지했다.

유성만 연구원은 "에스엠의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6%, 1423.4% 증가한 946억원, 95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아티스트들의 활동 증가 및 자회사 SM C&C의 성장이 기대되고 중국 현지 활동이 재개될 경우 실적 및 주가가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올해 아티스트들의 활약상에 비춰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란 관측이다. 내년 실적 전망치로는 매출 4930억원, 영업이익 510억원을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 전망치 대비 매출은 55.5%. 영업이익은 200% 증가한 수치다.

유 연구원은 "지난해 연말부터 진행된 '동방신기'의 일본 투어와 'EXO'의 일본공연 실적이 반영되는 올해 1, 2분기에 대규모 실적이 인식될 것"이라며 "'샤이니'도 4인조로 일본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NCT'도 올해 상반기에 정규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SM C&C는 내년부터 매분기 1개씩 자체제작 드라마 및 광고사업부의 실적이 증가할 전망이어서 SM C&C의 실적 증가가 기대된다"며 "한-중 관계는 표면적인 변화는 없지만, 올해안으로 중국 현지 활동 재개 가능성이 높은 상황으로 판단되고, 중국 사업이 재개되면 추가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