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장비주'로 떠오른 브이원텍… 검사장비 수출도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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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압흔 검사장비 업체인 브이원텍이 2차전지 검사장비로 사업영역이 확장되면서 상승세다. 스마트폰·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의 안전성 문제가 부각되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브이원텍은 17일 코스닥시장에서 3200원(7.86%) 오른 4만3900원에 마감했다. 지난해 7월 상장 당시 공모가(1만7700원)에 비해 148.02% 오르며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올 들어 회사의 신규 사업인 2차전지 검사 장비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다는 게 증권업계 분석이다. 지난해 10월과 11월 브이원텍은 국내업체와 2차전지 검사장비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두 건의 계약규모를 합하면 약 211억원으로, 지난해 회사의 매출 추정치(와이즈에프앤 기준 381억원)의 55%에 달한다. 추연환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지난해 아아폰8의 배터리 폭발 사고가 발생한 후 2차전지 검사장비 도입이 확산되고 있다”며 “브이원텍 올해 실적은 2차전지 검사장비 매출이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소형 2차전지 배터리 뿐만 아니라 전기차 등에 쓰이는 중대형 배터리 제조공정에도 확대 적용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기존 사업인 액정표시장치(LCD)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검사장비의 수출도 꾸준하다. 압흔 검사기는 디스플레이 패널과 반도체 집적회로(IC)가 공정에서 접합이 제대로 됐는지 검사하는 장비다. 브이원텍 전체 매출에서 LCD 및 OLED 압흔검사기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81.9%(작년 3분기 기준)다. 이 중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73.4%에 달한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미드스몰캡팀장은 “브이원텍은 LCD·OLED 압흔검사장비를 중국 BOE·CSOT, 대만 AUO등에 납품하고 있다”며 “LCD와 OLED 검사장비 관련 수주가 지속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브이원텍은 17일 코스닥시장에서 3200원(7.86%) 오른 4만3900원에 마감했다. 지난해 7월 상장 당시 공모가(1만7700원)에 비해 148.02% 오르며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올 들어 회사의 신규 사업인 2차전지 검사 장비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다는 게 증권업계 분석이다. 지난해 10월과 11월 브이원텍은 국내업체와 2차전지 검사장비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두 건의 계약규모를 합하면 약 211억원으로, 지난해 회사의 매출 추정치(와이즈에프앤 기준 381억원)의 55%에 달한다. 추연환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지난해 아아폰8의 배터리 폭발 사고가 발생한 후 2차전지 검사장비 도입이 확산되고 있다”며 “브이원텍 올해 실적은 2차전지 검사장비 매출이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소형 2차전지 배터리 뿐만 아니라 전기차 등에 쓰이는 중대형 배터리 제조공정에도 확대 적용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기존 사업인 액정표시장치(LCD)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검사장비의 수출도 꾸준하다. 압흔 검사기는 디스플레이 패널과 반도체 집적회로(IC)가 공정에서 접합이 제대로 됐는지 검사하는 장비다. 브이원텍 전체 매출에서 LCD 및 OLED 압흔검사기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81.9%(작년 3분기 기준)다. 이 중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73.4%에 달한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미드스몰캡팀장은 “브이원텍은 LCD·OLED 압흔검사장비를 중국 BOE·CSOT, 대만 AUO등에 납품하고 있다”며 “LCD와 OLED 검사장비 관련 수주가 지속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