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어준씨가 여론조사에 김민석 국무총리를 넣지 말아달라고 한 총리실을 향해 "여론조사 기관이 판단하는 것"이라며 "내가 알아서 하겠다"고 말했다. 총리실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김 총리를 여론조사에 꾸준히 넣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김씨는 26일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김 총리가 (서울시장 선거에)출마하지 않는다는 것은 다 안다"면서도 "가상대결에서 1위하는 것을 존재감이라고 하는데 선거 때는 그런 존재감이 안도감을 준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음에 또 여론조사에 김 총리를 넣을지에 대해 "제가 알아서 할 것"이라며 "넣는 것도 이쪽(여론조사 꽃)이 결정할 일이다. 지지율이 너무 낮아서 넣어달라고 해도 안넣어주고, 높은 경우에도 후보가 원하는대로 해줄 수 있고 아닐 수 있다"고 했다.지난 23일 총리실은 언론공지를 통해 "이미 경쟁력을 가진 다른 후보들이 있음에도 (김 총리) 본인 의사에 반해 계속 (여론)조사에 포함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 행위는) 조사기관으로서 금도를 넘은 것"이라며 "서울시장 선거 관련 조사에 총리를 포함하지 말 것을 다시 강력히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내에는 서울시장 도전 의사를 밝힌 후보자가 여럿 있는 데다 김 총리 본인도 '불출마'를 수차례 언급한 만큼, 이제는 그를 여론조사에서 제외하고 언급조차 하지 말아 달라는 뜻이었다.이 같은 총리실의 메시지는 김씨가 설립한 여론조사업체 '여론조사꽂'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됐다. 여론조사꽃에서 지난 19~21일 실시한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 김 총리가 포함돼 있었고, 그
외교부는 26일 엘브릿지 콜비 미국 전쟁부 정책 차관이 조현 외교부 장관을 만나 "한국이 모범동맹으로써 자체 국방력 강화 등을 통해 한반도 방위에 있어 주도적인 역할을 해나가고자 하는 의지를 평가했다"고 밝혔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지난 23일 새 국방전략(NDS)을 통해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선 “한국이 북한을 억제하는 데 주된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는데, NDS는 콜비 차관이 주도해 작성했다.조 장관은 이날 서울 포시즌스 호텔서 콜비 차관과 조찬을 갖고 한미 정상회담 후속조치와 한반도 문제를 비롯한 한미동맹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콜비 차관은 전날 취임 후 첫 한국을 찾아 방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양국이 작년 두 차례의 정상회담을 통해 한미동맹의 호혜적, 미래지향적 발전 방향을 도출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를 바탕으로 조속한 시일 내 구체적인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양국 외교·국방당국 간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지속해나갈 것"을 당부했다.조 장관은 특히 "핵추진 잠수함 협력이 한국의 억제력을 강화함으로써 동맹에도 기여하는 협력임을 상기했다"며 "양국 실무 차원에서 본격적인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이행 방안을 도출해나갈 것을 강조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이에 콜비 차관은 "양국 정상간 주요 합의사항이 속도감 있게 이행되 수 있도록 미 전쟁부로서도 적극적인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답했다.외교부는 " 양측은 한·미가 신정부 출범 초기부터 한반도 문제 관련 긴밀한 공조를 지속 중임을 평가했다"며 "앞으로도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이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이용철 방위사업청장 등과 26일 캐나다로 출국했다. 60조원 규모의 잠수함 입찰 프로젝트를 정부 차원에서 지원하기 위한 행보다. 이번 출국길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도 함께 한다.강 실장은 이날 출국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캐나다 잠수함 수주는 대한민국과 독일 양국으로 압축됐다”며 “독일은 자동화, 첨단화학 등 제조업 강국이고, 우리는 잠수함 개발 초기부터 독일의 기술을 전수받았음을 고려하면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독일은 캐나다와 함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이라 방산 운용 체계에서 우리보다 유리한 고지를 점하는 것을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앞서 독일은 폴란드 잠수함 사업을 놓친 여파로 이번 캐나다 수주전에 전력투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강 실장은 이어 “하지만 이번 잠수함 수주는 최근 방산 사업 중 가장 큰 규모”라며 “(수주하게 되면) 국내 생산 유발 효과만 40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또 “300개 이상 협력 업체에 일거리가 주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2만개 이상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캐나다 정부가 현지 조선소 신설을 통해 잠수함을 건조할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시일이 걸리는 만큼 초기 물량은 자국에서 건조할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따른 기자재 수요 등이 촉발돼 낙수효과가 생길 것이란 설명이다.강 실장은 기업인들과 출국길에 오른 이유도 강조했다. 그는 “캐나다 정부는 이번 잠수함 사업 선정때 잠수함 자체의 성능과 가격 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