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인프라자산운용이 터키에 있는 병원을 담보로 하는 대출채권 650억원어치를 매입했다. 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KDB인프라자산운용은 터키 메르신 국립종합병원을 담보로 하는 대출채권 650억원어치를 최근 매입했다.

채권 만기는 23년여 남았다. 국내 투자자를 위한 재간접 펀드의 예상 투자 기간은 12년으로 자산 듀레이션(잔존만기)을 늘리려는 보험사들이 주로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대수익률은 연 8~9%다

터키 정부는 2013년 ‘헬스케어 민관합작투자법’을 제정하고 34개 국립병원을 새로 짓는 계획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글로벌 기관투자가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메르신주의 주도(州都)인 메르신 병원은 이번 민관협력사업(PPP) 프로젝트 중 작년 1월 첫 번째로 완공됐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