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투자증권은 19일 한세실업의 목표주가를 종전 3만2000원에서 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역시 보유로 낮췄다.

송하연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턴어라운드 국면이라 판단되지만 기대보다 회복의 강도가 약하다”면서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 산업이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과 부진한 4분기 실적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한세실업의 4분기 매출액은 4010억원, 영업이익은 13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하지만 OEM 부문은 소폭 역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브랜드 업체들이 평균 재고율 수준을 하향하면서 회복의 강도가 불확실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송 연구원은 내다봤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론 아이티 지역의 주문 증대와 자회사인 칼라앤더치와 C&T VINA의 수직계열화를 통환 마진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다. 한세엠케이의 4분기 국내 매출은 기대보다 부진할 전망이지만 중국에서는 여전히 견조하다.

송 연구원은 “1분기까지 기대하는 수준의 회복세를 보이지는 못할 전망”이라면서 “성수기 주문 회복 흐름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형진 한경닷컴 기자 withmol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