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9일 업종별 순환매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단기 과열된 코스닥시장도 다음달 5일 신벤치마크 지수 발표 등 정책 발표가 예정돼 있어 상승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이 증권사 김병연 연구원은 "BOJ, ECB 등 주요국 통화정책회의가 예정되어 있다"며 "최근 각국 출구전략에 대한 우려가 대두됐던 만큼 통화정책 당국자들은 비둘기파적인 언급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실적이 부진하게 나타나면서 분기 실적 시즌의 분위기는 차분하다"며 "4분기 영업이익은 45조6000억원 수준으로 전분기 대비로는 감익이나 전년동기 대비는 증익이 예상된다"고 했다.

그는 코스피 전체 분기별 영업이익 추이는 4분기를 저점으로 2018년 3분기까지 계단식 상승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코스피는 순환매 양상이 지속되고 있고, 코스닥시장도 셀트리온의 조정에도 비 헬스케어주의 순환매가 나타나며 견조한 모습"이라며 "글로벌 경기 및 기업이익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당분간 업종별 순환매가 지속되며 개별 기업의 실적 발표에 연동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단기 과열된 코스닥 시장도 차익실현이 나타날 개연성은 존재하나 2월 5일 신벤치마크 지수 발표 등 정책 발표가 예정되어 있는 만큼 상승 추세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