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스 곤, 르노 CEO서 물러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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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닛산 CEO 퇴임 이어 르노·닛산·미쓰비시자동차 등
3개사 회장직은 유지할 듯
3개사 회장직은 유지할 듯
카를로스 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르노·닛산·미쓰비시자동차 연합) 회장 겸 르노 최고경영자(CEO·사진)가 13년 가까이 맡아온 르노의 CEO 자리에서 물러날 가능성이 커졌다.
1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곤 회장은 지난 17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의회 공청회에서 르노 CEO직 사임과 르노 등 자동차 3사의 경영구조 변화를 시사했다. 곤 회장은 르노와 닛산, 미쓰비시자동차 3개사 회장직과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회장을 맡고 있다. 르노 CEO도 겸하고 있다.
올 6월로 프랑스 르노의 이사 임기가 끝나는 곤 회장은 청문회에서 “앞으로 르노와 닛산, 미쓰비시자동차를 아우르는 3사 연합을 이끄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르노 CEO직에서 물러날 의향을 내비친 것이다.
곤 회장은 또 “현재의 3사 연합 시스템이 지속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경영구조 변화도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르노와 닛산, 미쓰비시자동차가 개별적인 경영전략을 수립하고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를 포함한 4개 조직의 경영과 권한을 나눌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곤 회장은 지난해 4월 닛산의 사장 겸 CEO직을 사이카와 히로토 현 CEO에게 넘겼다.
도쿄=김동욱 특파원 kimdw@hankyung.com
1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곤 회장은 지난 17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의회 공청회에서 르노 CEO직 사임과 르노 등 자동차 3사의 경영구조 변화를 시사했다. 곤 회장은 르노와 닛산, 미쓰비시자동차 3개사 회장직과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회장을 맡고 있다. 르노 CEO도 겸하고 있다.
올 6월로 프랑스 르노의 이사 임기가 끝나는 곤 회장은 청문회에서 “앞으로 르노와 닛산, 미쓰비시자동차를 아우르는 3사 연합을 이끄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르노 CEO직에서 물러날 의향을 내비친 것이다.
곤 회장은 또 “현재의 3사 연합 시스템이 지속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경영구조 변화도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르노와 닛산, 미쓰비시자동차가 개별적인 경영전략을 수립하고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를 포함한 4개 조직의 경영과 권한을 나눌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곤 회장은 지난해 4월 닛산의 사장 겸 CEO직을 사이카와 히로토 현 CEO에게 넘겼다.
도쿄=김동욱 특파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