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2일 아프리카TV에 대해 플랫폼의 콘텐츠들이 질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3만4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정호윤 연구원은 "올해는 아프리카TV가 다양하게 사업을 확장시키는 해가 될 것"이라며 "자체적으로 주최하는 다양한 e스포츠와 케이블TV 채널개설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프리카TV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57억원, 5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0.3%, 0.7%씩 증가한다는 전망이다. BJ들이 콘텐츠 강화를 노력하고 있고, 다양한 인기게임의 자체 리그를 운영하면서 이용자들의 충성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아프리카TV는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 철권 등 다양한 인기 게임의 자체 리그를 운영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배틀그라운드까지 영역을 넓혔다는 설명이다.

또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방송채널사용사업자 등록을 완료했다는 것. 채널명은 아프리카TV로 케이블TV채널이 개설된다고 정 연구원은 전했다.

그는 "아프리카TV의 자회사인 프릭이 제작한 콘텐트와 아프리카TV의 인기콘텐츠를 채널에서 송출할 예정"이라며 "미디어 플랫폼과 수익원 다각화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