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아, 하지원 동생 故 전태수 애도글에 비난 댓글 달리자 결국 삭제
조민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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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지원의 동생 전태수가 자살한 이후 걸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난데없이 네티즌의 뭇매를 맞고 있다.

조민아는 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나한테 투정부렸던 것 보다 더 많이 혼자 아팠구나. 미안해. 한 번 더 통화하고, 한 번 더 얼굴 볼 걸. 그게 뭐 그리 어려운 거라고”라고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조민아는 이어 "거기서는 전태수란 이름으로 하고 싶은 거 다하고 마음 편해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네티즌들은 조민아의 이같은 애도글에 "정말 슬픈데 이렇게 글 올릴 시간이 있느냐", "애도 글 남기더니 블로그에 베이커리 홍보 글을 썼다", "보여주기 식 애도가 아니냐"며 매도했다.

심지어 조민아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Top에 오르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게되자 그는 스스로 애도글을 삭제했다.
조민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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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굳이 남의 SNS에 찾아와서 비아냥 거리고 댓글 쓸 시간에 열심히 살아라, 치구 보내는 글에까지 악플을 쓰다니 정말 안타깝도 못났다"면서 "악플이 보기싫어 글 삭제했더니 진심이 아니었다고 매도했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SNS는 내 공간이니 일도 생활도 생각도 담을 수 있다"면서 "이슈를 조장하는 것은 클릭을 유도하는 기사제목이지 제가 만든 것이 아니다"라고 항변했다.

전태수의 소속사 해와달엔터테인먼트는 "전태수가 21일 운명했다. 고인은 평소 우울증 증세로 꾸준히 치료받던 중 상태가 호전돼 최근까지도 연기자로서의 복귀를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있었다"면서 "장례는 가족 친지들과 지인들이 참석해 최대한 조용히 치를 예정이다.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경건하게 추모할 수 있도록 장례식장에서의 취재 또한 금해달라"고 당부했다.

전태수는 하지원(본명 전해림·40)의 남동생으로 2007년 데뷔해 '몽땅 내 사랑', '성균관 스캔들' 등 작품에 출연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