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간판 사라진 화창베이 전자상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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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의 중국, 질주하는 선전
스마트폰 매장 밀집 거리에
중국 화웨이·오포·비보 간판만
스마트폰 매장 밀집 거리에
중국 화웨이·오포·비보 간판만
![삼성 간판 사라진 화창베이 전자상가](https://img.hankyung.com/photo/201801/AA.15741977.1.jpg)
지난 14일 찾은 화창베이 중심가 초입에선 순서대로 화웨이, 오포, 비보 간판을 볼 수 있었다. 중심가를 따라 1㎞가량 걸어갔지만 대부분 가게에는 중국 브랜드의 로고가 붙어 있었다. 애플의 사과 마크가 가끔 보일 뿐 삼성전자 로고는 찾기 힘들었다. 취재에 동행한 박희재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는 “방문할 때마다 삼성전자의 간판이 줄어드는 것이 피부로 느껴진다”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은 오포(18.9%)와 화웨이(18.6%), 비보(18.6%), 샤오미(13.8%) 등 중국 업체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해외 업체로선 애플(10.0%)이 유일하게 두 자릿수 점유율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모두 5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선전=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