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선가가 인상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하고 있다.

23일 오전 9시18분 현재 현대중공업은 전날보다 2500원(1.84%) 오른 13만85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한국투자증권은 현대중공업에 대해 선박 발주시황이 예상보다 강해 선가가 오를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6만원에서 1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현대중공업은 전날 지난해 12월 수주액(누계 기준)이 60억1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2.82%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이 증권사 이경자 연구원은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3사의 올해 수주는 148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라며 "지난해 6월부터 선가 인상 노력을 본격화해 10월부터는 5% 정도 오른 수준으로 계약을 체결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