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지식 플랫폼 일본전문가 최고위과정2기, 한경닷컴 시사일본어학원 주관
3월16~18일 오사카 간사이대학과 교토 류고쿠대학에서 일본 현지 수업 진행
올해는 메이지유신(明治維新) 150주년이 되는 해이다. 일본에서 메이지유신이 성공한 1868년을 기점으로 아시아 각국의 운명은 달라졌다. 우리가 메이지유신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이다.
‘강한 일본의 부활’을 기치로 내걸고 헌법 개정을 추진 중인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야마구치현 출신이다. 야마구치는 가고시마 현과 함께 메이지유신의 혁명 근거지로, 1800년대에 일본 근대화를 이끈 핵심 지역이다.
메이지유신은 19세기 중반부터 후반에 걸쳐 일본 열도에서 일어난 거대한 사회 변혁으로 이해할 수 있다. 19세기 말까지 미국과 서유럽의 몇 개 국가를 제외하고, 산업혁명과 헌정(憲政)을 함께 이룬 나라는 동양에서는 일본이 유일했다. 메이지유신은 어떻게 가능했을까.
일본은 메이지유신의 성공으로 19세기에 동양에서 유일하게 근대화를 이룬 국가가 됐다. 메이지유신으로 아시아에서 한,중,일의 세력 균형은 크게 바뀌게 된다. 부국강병으로 국력을 키운 일본은 제국주의 길로 가게 되고, 20세기 중반 세계대전을 일으키고 결국 패망의 길을 걷게 된다.
한국이나 중국에 비해 한참 앞서 개국을 통해 근대화, 산업화에 성공한 일본의 근,현대사를 살펴보면 참고할 정보들이 많다. 한국의 현재를 객관적으로 보고 싶거나 미래가 궁금할 때는 일본의 과거와 현재를 분석해 보면 도움이 된다.
특히 산업이나 경제 분야에서 많은 유사점을 찾을 수 있다. 제2차 세계대전의 폐허에서 일어나 1980년대 중반 ‘경제 강국’에 오른 일본은 고도 성장기에 생성된 버블(거품) 경제가 꺼지면서 20여년의 장기 침체를 겪기도 했다.
일본은 한국의 반면교사이다. 선진국 중 가장 먼저 고령화와 저출산, 인구 감소 시대를 맞은 일본 경제의 부침 과정에서 역사적 교훈을 얻을 수 있다. 주식, 부동산 등 개인 재테크는 물론 기업이나 국가의 미래 준비에 도움이 되는 자료를 많이 구할 수 있다.
한경닷컴과 시사일본어학원이 ‘일본전문가 최고위과정 2기’를 모집한다. ‘명품 지식 플랫폼’을 목표로 지난해 11월 첫 개설한 최고위과정 1기는 국내외 전문가들의 강의와 일본 연수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일본전문가 최고위과정 2기가 2월6일 출범한다. 일본 현지 연수일정은 3월16~18일이다. 국내 수업은 주 1회씩 여섯 차례에 걸쳐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서울 시사일본어학원의 강남캠퍼스에서 열린다.
2기의 첫 번째 수업은 이종윤 한국외대 명예교수의 ‘일본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를 주제로 2월 6일 실시된다. 오태헌 경희사이버대 교수(일본 강소 기업의 경쟁 원천과 사례), 국중호 요코하마시립대 교수(한일 국가 경쟁력 비교, 경제 정책을 중심으로), 최인한 한경 일본경제연구소장(현장에서 지켜본 한일 경제 30년), 이춘규 박사 · 연합뉴스 국제경제부(닛산사태로 본 일본 제조기업 경영 투명성), 요시카타 베키 서울대 선임연구원(일본의 현대사와 문화를 읽는다) 순으로 예정돼 있다.
일본 간사이지역의 오사카와 교토에서 3월 중순 현지 연수가 진행된다. 서부 명문 사학인 오사카 간사이대학의 최상철 상학부 교수가 △일본 시장, 어떻게 뚫을 것인가 △사례로 보는 일본 기업의 신마케팅 전략 △창업 소매 경영자의 원체험과 비즈니스모델, 그리고 소매업태를 강의할 예정이다.
민속학자인 교토 류고쿠대학의 박현국 교수의 ‘민속으로 보는 일본 역사’ 강의도 준비돼 있다. 일본 기업 방문과 문화, 역사 유적 탐방,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즐겨 찾았던 아리마온천에서 피로를 푸는 휴식의 시간도 갖는다.
일본 전문가 최고위과정 신청 희망자는 시사일본어학원의 이세훈 차장(02-562-1572) 또는 한경닷컴 마케팅본부의 최선택 사원(02-3277-9960)에게 문의하면 된다.
최인한 한경닷컴 이사(일본경제연구소장)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