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 흐르는 아침] 구스타프 말러 '물고기에게 설교하는 성 안토니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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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
![[음악이 흐르는 아침] 구스타프 말러 '물고기에게 설교하는 성 안토니우스'](https://img.hankyung.com/photo/201801/AA.15765367.1.jpg)
유대인인 말러에게 기독교 성인을 해학적으로 다룬 노래는 부담스러웠을 것이다. 그러나 정치, 종교를 포함한 모든 권위를 풍자할 수 있어야 자유로운 사회다. 반면 풍자를 별다른 생각도 없이 진실이나 정의로 믿어서는 안 된다는 시민의식 또한 수반돼야 한다. 조롱이나 모독, 나아가 인격살인으로 번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유형종 < 음악·무용칼럼니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