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안정적 실적·중국 수요 확인…목표가↑"-이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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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는 24일 LG생활건강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을 통해 중국 수요의 회복을 확인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40만원에서 148만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LG생활건강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4.1% 증가한 1852억원, 매출액은 5.0% 늘어난 1조5309억원을 기록했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은 시장 기대치에 대체로 부합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면세점 매출은 18.8% 성장한 3040억원으로 집계됐고, 연간 화장품 영업이익률도 18.3%에서 19.2%로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이번 실적 결과를 통해 중국 수요를 확인했다는 판단이다. 오 연구원은 "중국 수요는 면세점과 현지 모두 지속되고 있다고 본다"며 "지난해 4분기 중국 내 후 브랜드와 숨 브랜드의 합산 매출 성장률은 약 80% 수준"이라고 추정했다.
다만 생활용품과 음료부문의 실적은 다소 아쉽다는 판단이다. 그는 "생활용품 부문은 경쟁사의 일시적 공격적 마케팅으로 인해 헤어케어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8.2% 감소했다"며 "음료 부문의 4분기 영업이익은 40.1% 감소한 82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오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은 불리한 업황에도 화장품 부문 내 고마진 채널인 면세점 사업의 실적 가시성을 보였다"며 "이어지는 중국 수요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소폭 올린다"고 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LG생활건강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4.1% 증가한 1852억원, 매출액은 5.0% 늘어난 1조5309억원을 기록했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은 시장 기대치에 대체로 부합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면세점 매출은 18.8% 성장한 3040억원으로 집계됐고, 연간 화장품 영업이익률도 18.3%에서 19.2%로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이번 실적 결과를 통해 중국 수요를 확인했다는 판단이다. 오 연구원은 "중국 수요는 면세점과 현지 모두 지속되고 있다고 본다"며 "지난해 4분기 중국 내 후 브랜드와 숨 브랜드의 합산 매출 성장률은 약 80% 수준"이라고 추정했다.
다만 생활용품과 음료부문의 실적은 다소 아쉽다는 판단이다. 그는 "생활용품 부문은 경쟁사의 일시적 공격적 마케팅으로 인해 헤어케어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8.2% 감소했다"며 "음료 부문의 4분기 영업이익은 40.1% 감소한 82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오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은 불리한 업황에도 화장품 부문 내 고마진 채널인 면세점 사업의 실적 가시성을 보였다"며 "이어지는 중국 수요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소폭 올린다"고 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