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집] 마음 급해진 '잠실 아시아선수촌', 예비안전진단 신청
서울 송파구 아시아선수촌아파트가 이달 재건축 예비 안전진단을 받는다.

24일 서울 송파구청 주거재생과에 따르면 잠실 아시아선수촌아파트 입주민대표회는 지난 19일 송파구청에 예비 안전진단을 요청했다. 이 단지 주민의 안전진단 동의율은 34.9%로 ‘10분의 1’ 기준을 넘겼다.

구청은 이달 중 재건축안전진단 자문위원 6명과 함께 이 단지의 예비 안전진단을 시행하기로 했다. ▲설계기준 및 기본현황 ▲구조안전성 ▲건축 마감 및 설비노후도 ▲주거환경 등 4개 분야를 평가한다. 이 단계에서 재건축 필요성을 인정받아야 정밀 안전진단을 받을 수 있다. 송파구 잠실동 이화공인 유인자 대표는 “안전진단 통과 여부를 장담할 수 없어 주민들이 마음을 졸이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잠실 아시아선수촌아파트는 18개 동, 총 1356가구(전용면적 99~178㎡) 규모다.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참가선수 숙소로 사용된 뒤 일반분양됐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