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세한 음악성과 명료한 음악적 해석을 겸비한 피아니스트 이인지의 독주회가 오는 2월 8일 오후 7시 30분 서울 광화문 세종체임버홀에서 열린다.

이음기획이 주최하고 예원, 서울예고,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독일 칼스루에 국립음대, 오스트리아 모짜르테움 국립음대 동문회에서 후원하는 이번 독주회에서는 ‘Eine romantische Nacht (낭만의 밤)’이라는 부제로 낭만시대 작곡가인 로베르트슈만, 클라라슈만 그리고 브람스의 곡들을 피아니스트 이인지의 아름다운 선율로 선사한다.

유럽 현지 언론과 평론가들로부터 ‘회화같은 아름다움과 감동을 전달하는 연주자’라는 찬사를 받은 바 있는 피아니스트 이인지는 예원, 서울예고를 거쳐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뒤 도독해 칼스루에 국립음대에서 석사과정과 최고연주자과정(Solistenexamen)을 모두 최고점수(mit Auszeichnung)로 마쳤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짜르테움 국립예술대학교에서도 전문연주자과정(Postgraduate)을 밟으며 유럽에서의 활동 무대를 넓혀갔고 이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다.

세종음악콩쿨 전체대상을 비롯 틴에이져콩쿨, 한국 리스트 콩쿨 등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하며 일찍부터 두각을 나타냈고, 유학중에는 잘츠부르크 비르투오소 국제콩쿨(International competition Salzburg 'Grand Prize Virtuoso') 1등, 테라 델리 임페리알리(Terra degli Imperiali) 국제콩쿨 전체 대상(Absolute Winner) 등 수많은 국제콩쿨에 입상했다.

독일에서는 하인리히 헤르츠(Heinrich-Hertz) 장학금을 수여받으며 칼스루에에서 열린 갈라콘서트에 출연했을 뿐 아니라 그의 연주를 듣고 깊은 감명을 받은 콘체르트프로인데 하르트 협회(Konzertfreunde Hardt e.V)의 후원으로 '젊은 재능있는 예술가'에 선정돼 독일 두어머스하임(Durmersheim)에서 독주회를 개최했고, 바이에른 라디오 방송국 클래식채널(BR Klassik-LEPORELLO Musik& Aktuelles aus der Klassikszene)에서도 그의 인터뷰와 연주가 소개돼 국제적으로도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그 후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 그는 지난해 1월 귀국독주회를 통해 '섬세한 음악성과 아름다운 감동을 전하는 연주자'라는 언론의 호평을 들었으며 현재 한국리스트협회 부총무로 활동하면서 전남대학교, 인천예고에 출강하고 있다. 올해부터 숙명여자대학교에도 출강해 후학양성에 힘쓸 예정이다.

이번 이인지 피아노 독주회의 예매는 세종문화티켓 및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가능하며 티켓은 전석 2만원이다. 대학생을 비롯한 학생들은 50% 할인 받을 수 있다.
이인지 피아노 독주회…2월8일 세종체임버홀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