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금융그룹 통합감독 대상 기업 7개…재벌개혁 수단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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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그룹 통합감독은 비금융사와 금융사 간의 위험이 전이될 소지를 최소한으로 줄이자는 것입니다. 재벌개혁의 전적인 수단으로 보거나, 그런 차원으로만 강조되는 것은 아닙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5일 서울 장충단로 반얀트리 호텔에서 현대경제연구원과 한국경제신문사가 서울 장충동 반얀트리호텔에서 연 한경 밀레니엄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최 위원장은 "금융그룹 통합감독은 처음 논의된 만큼 대상기업이 많지는 않을 것"이라며 "대상 기업은 7개 정도가 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금융그룹 통합감독의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 최 위원장은 "기존 규제들이 각 업권마다 개별적으로 있지만 그룹 자체적으로 위험을 관리하기 위한 장치가 필요하다"며 "2014년 동양증권 사태처럼 그룹내 금융사를 이용해 다른 계열사의 부실을 감추고, 소비자 피해까지 발생하게 했던 사례가 있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재벌개혁은 재벌가의 오너와 재벌에 속한 기업의 이해 관계를 가진 투자자들의 이해상충을 방지하자는 것이고, 금융그룹 통합감독은 비금융사와 금융사간의 위험이 전이될 소지를 최소한 줄이자는 것"이라며 "두 부분이 보완적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금융그룹 통합감독을 전적으로 재벌개혁의 수단으로 보거나, 그런 차원으로만 강조되는 것은 아니다"고 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5일 서울 장충단로 반얀트리 호텔에서 현대경제연구원과 한국경제신문사가 서울 장충동 반얀트리호텔에서 연 한경 밀레니엄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최 위원장은 "금융그룹 통합감독은 처음 논의된 만큼 대상기업이 많지는 않을 것"이라며 "대상 기업은 7개 정도가 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금융그룹 통합감독의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 최 위원장은 "기존 규제들이 각 업권마다 개별적으로 있지만 그룹 자체적으로 위험을 관리하기 위한 장치가 필요하다"며 "2014년 동양증권 사태처럼 그룹내 금융사를 이용해 다른 계열사의 부실을 감추고, 소비자 피해까지 발생하게 했던 사례가 있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재벌개혁은 재벌가의 오너와 재벌에 속한 기업의 이해 관계를 가진 투자자들의 이해상충을 방지하자는 것이고, 금융그룹 통합감독은 비금융사와 금융사간의 위험이 전이될 소지를 최소한 줄이자는 것"이라며 "두 부분이 보완적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금융그룹 통합감독을 전적으로 재벌개혁의 수단으로 보거나, 그런 차원으로만 강조되는 것은 아니다"고 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