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이 세계 각국 정치인과 기업 최고경영자들이 모여 교류하고 토론하는 다포스 포럼에서 신성장 동력 발굴에 나섰다. 김승연 한화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우리 계열사들 중에 10년 후에도 경쟁력을 유지할 기업들이 몇 개나 있는지, 미래시장에서도 통할 세계적 역량을 지닌 기업들은 있는지 냉정히 돌아봐야 한다”며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이번 다포스 포럼에는 김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를 비롯해 김희철 한화토탈 대표와 김연철 (주)한화 기계부문 대표, 김용현 한화자산운용 대표 등이 참가했다. 이들은 지난 23일부터(현지시간) 사흘간 60여 차례 비즈니스 미팅에서 전세계 200여 명에 달하는 글로벌 리더들을 만났다. 김 전무는 2010년부터 9년 연속 다보스 포럼을 찾고 있다. 김 전무(오른쪽 두번째)는 24일 베트남 최대 통신·방산업체인 비텔 그룹의 르 밍 느웬 부사장(왼쪽 첫번째)을 현지에 마련한 한화 사무실에서 만나 방산 분야의 양사 사업 협력 강화 및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