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D램 수요는 20%, 낸드플래시 수요는 4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SK하이닉스가 올해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 대해 ‘낙관적 수요 전망’을 내놨다. 인터넷데이터센터(IDC) 구축을 위한 서버용 제품 수요와 함께 인도 등 신흥 시장에 스마트폰 보급이 확산되면서 모바일 칩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올해도 반도체업계가 호황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명영 SK하이닉스 경영지원담당 부사장은 25일 실적발표회에서 “올해 세계적으로 D램 수요는 전년 대비 20%, 낸드플래시 수요는 40% 정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정보기술(IT) 패러다임의 변화 속에서 메모리 반도체는 필수적이며, 그 가치는 지속적으로 높아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세계 반도체 시장 호황으로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30조1094억원으로 전년 대비 75%, 영업이익은 13조7213억원으로 319%나 급증했다. 영업이익률은 46%에 달했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