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텍, 아일랜드 의약품생산 공장 가동…"유럽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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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대표 장동현)는 100% 자회사 SK바이오텍의 아일랜드 생산시설인 'SK바이오텍 스워즈 공장'이 25일(현지시각) 개소식을 열었다고 발표했다.
스워즈 공장은 의약품 위탁생산 전문기업(CMO) SK바이오텍이 지난해 6월 다국적 제약사 BMS로부터 인수한 생산시설이다. 현재 생산규모는 8만1000L급으로 항암제, 항바이러스, 당뇨치료제, 심혈관제 등을 만드는데 필요한 원료의약품을 생산한다.
스워즈 공장 개소에 맞춰 기존 BMS 소속 직원 360여명이 SK바이오텍 소속으로 전환됐다. 앞으로 제품 역시 SK바이오텍의 이름을 달고 판매한다.
SK바이오텍은 스워즈 내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SK바이오텍이 개발한 생산기술인 연속반응 공정을 현지 공장에 적용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연속반응 공정은 긴 파이프라인에 물질을 흘려 보내고, 화학반응을 통해 원하는 물질을 만들어 내는 공정이다. SK바이오텍이 2007년 양산화에 성공했으며 2014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세계 최초로 인증을 받았다.
회사는 스워즈 공장을 생산뿐 아니라 유럽 내 마케팅·판매 전초기지로 육성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제약바이오 업계 최고 수준의 마케팅 인력을 충원하고 있다. 이달 초에는 미국에 마케팅법인(SK바이오텍 USA)을 신설하는 등 유럽과 북미 사업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박준구 SK바이오텍 대표는 "아일랜드 스워즈 공장과 기술 및 경험을 공유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현지 마케팅을 강화해 2020년 기업가치 4조원 이상의 글로벌 CMO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K바이오텍은 2020년 생산규모 100만L급의 글로벌 상위 10위 CMO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현재 SK바이오텍은 세종 신공장을 포함 총 32만L 규모의 생산시설을 보유 중이다. 증설을 통해 2020년까지 국내 최대인 총 80만L급으로 생산규모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스워즈 공장 생산규모까지 더하면 생산규모는 최소 100만L급으로 늘어난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스워즈 공장은 의약품 위탁생산 전문기업(CMO) SK바이오텍이 지난해 6월 다국적 제약사 BMS로부터 인수한 생산시설이다. 현재 생산규모는 8만1000L급으로 항암제, 항바이러스, 당뇨치료제, 심혈관제 등을 만드는데 필요한 원료의약품을 생산한다.
스워즈 공장 개소에 맞춰 기존 BMS 소속 직원 360여명이 SK바이오텍 소속으로 전환됐다. 앞으로 제품 역시 SK바이오텍의 이름을 달고 판매한다.
SK바이오텍은 스워즈 내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SK바이오텍이 개발한 생산기술인 연속반응 공정을 현지 공장에 적용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연속반응 공정은 긴 파이프라인에 물질을 흘려 보내고, 화학반응을 통해 원하는 물질을 만들어 내는 공정이다. SK바이오텍이 2007년 양산화에 성공했으며 2014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세계 최초로 인증을 받았다.
회사는 스워즈 공장을 생산뿐 아니라 유럽 내 마케팅·판매 전초기지로 육성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제약바이오 업계 최고 수준의 마케팅 인력을 충원하고 있다. 이달 초에는 미국에 마케팅법인(SK바이오텍 USA)을 신설하는 등 유럽과 북미 사업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박준구 SK바이오텍 대표는 "아일랜드 스워즈 공장과 기술 및 경험을 공유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현지 마케팅을 강화해 2020년 기업가치 4조원 이상의 글로벌 CMO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K바이오텍은 2020년 생산규모 100만L급의 글로벌 상위 10위 CMO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현재 SK바이오텍은 세종 신공장을 포함 총 32만L 규모의 생산시설을 보유 중이다. 증설을 통해 2020년까지 국내 최대인 총 80만L급으로 생산규모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스워즈 공장 생산규모까지 더하면 생산규모는 최소 100만L급으로 늘어난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