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지난 25일 ‘창업 및 문화산업단지’로 개발하겠다고 밝힌 창동환승주차장 부지와 가까워 개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만 746㎡ 규모로 2023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2010년 11월 공사가 중단된 창동 민자역사도 공사를 재개할 전망이다. 지난 15일 서울회생법원이 시행사 ‘창동역사’에 대한 기업회생절차를 개시하면서다. 창동역 주변에 지하 2층~지상 10층 규모의 복합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지하철 1·4호선 창동역과 반경 600m,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전용 84~165㎡의 중대형 가구로 이뤄졌다. 총 2,061가구의 대단지다. 전용 84㎡는 이달 5억 5000만 원에 팔렸다. 같은 면적이 지난해 11월엔 5억 2500만 원 선에 실거래됐다. 현재 동·호수에 따라 5억 2000만~5억 8000만 원에 매물로 올라와 있다. 인근 P 공인 관계자는 “노후 아파트가 많아 상대적으로 연차가 어린 이 단지가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좋다”며 “각종 개발 계획이 발표되면서 주민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