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르보불닭볶음면은 지난해 12월18일 봉지면에 이어 12월26일 용기면을 선보였다. 각각 750만개(1월 17일 기준), 370만개(1월 25일 기준)가 판매됐다. 최근 일평균 판매량이 45만개로 늘어 1초에 5개꼴로 팔려나가고 있다.
재 삼양식품은 까르보불닭볶음면 주문량을 감당하기 위해 기존 원주공장과 함께 익산공장에서도 생산에 투입되는 등 설비를 최대한 가동하고 있다.
불닭브랜드 10억 개 판매를 기념해 한정판으로 출시한 '까르보불닭볶음면'은 매운맛의 액상스프와 모짜렐라치즈분말, 크림맛분말 등이 함유된 분말스프를 통해 한국식 크림파스타의 맛을 구현했다. 또한 매운 정도도 불닭볶음면의 절반 수준으로 낮춰 누구나 쉽게 맛볼 수 있게 했다.
까르보불닭볶음면은 출시 초기부터 SNS(사회관계망서비스)와 입소문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기존에 매운 제품을 선호하지 않던 4050세대가 새로운 소비자층으로 합류하면서 까르보불닭볶음면은 이달 불닭시리즈 중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제품의 성패 여부는 결국 맛에서 결정되는데, 국내 소비자들이 공통적으로 맛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며 "앞으로도 맛에 대한 꾸준한 연구 개발을 통해 전세대가 즐길 수 있는 불닭브랜드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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