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여자아이스하키 총감독 "북한 선수들, 전술 이해도 생각보다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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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1명-남한 2명 붙어서 전술 설명
“처음에는 걱정이 많았는데, 남북 선수들이 빠르게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면서 안도했다. 북한 선수들의 전술 이해도가 생각보다 높은 것 같다.”
세라 머리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총감독이 북한 선수들과 만난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고 대한아이스하키협회 관계자가 26일 전했다.
우려와 불안 속에서 출발한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이 비교적 순조롭게 첫발을 내디뎠다.
우리 선수들과 단일팀을 이뤄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할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단은 지난 25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 도착했다.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단은 선수 12명과 감독 1명, 보조인력 2명으로 구성됐다. 남북 단일팀은 우리 선수 23명에 북한 선수 12명이 가세해 35명이다.
머리 총감독은 올림픽 첫 경기(2월10일)까지 촉박한 시일 안에 단일팀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스킨십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봤다. 그래서 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연 오리엔테이션에 코치진과 선수들을 제외하고 외부 인사는 일절 들어오지 못하도록 했다. 그는 남북 선수들에게 포지션을 포함해 자기소개를 하도록 했다. 이후 우리 대표팀의 전술을 북한 선수들에게 설명했고, 코치진은 우리 전술과 시스템을 담은 전술노트를 나눠줬다. 서로 쓰는 아이스하키 용어가 다르고, 생소한 시스템이라 북한 선수 한 명에 우리 선수 두 명이 붙어서 전술에 관해 설명해줬다고 한다.
비슷한 또래다 보니 여기저기서 웃음보가 터졌다. 분위기가 무척 화기애애했다는 게 협회 관계자의 전언이다. 오리엔테이션과 이후 이어진 남북한 코치진 회의는 오후 9시10분까지 1시간10분가량 진행됐다. 오리엔테이션을 마친 북한 선수단은 선수촌 게스트하우스로 옮겨 한국에서의 첫날밤을 보냈다.
연합뉴스
세라 머리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총감독이 북한 선수들과 만난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고 대한아이스하키협회 관계자가 26일 전했다.
우려와 불안 속에서 출발한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이 비교적 순조롭게 첫발을 내디뎠다.
우리 선수들과 단일팀을 이뤄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할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단은 지난 25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 도착했다.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단은 선수 12명과 감독 1명, 보조인력 2명으로 구성됐다. 남북 단일팀은 우리 선수 23명에 북한 선수 12명이 가세해 35명이다.
머리 총감독은 올림픽 첫 경기(2월10일)까지 촉박한 시일 안에 단일팀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스킨십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봤다. 그래서 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연 오리엔테이션에 코치진과 선수들을 제외하고 외부 인사는 일절 들어오지 못하도록 했다. 그는 남북 선수들에게 포지션을 포함해 자기소개를 하도록 했다. 이후 우리 대표팀의 전술을 북한 선수들에게 설명했고, 코치진은 우리 전술과 시스템을 담은 전술노트를 나눠줬다. 서로 쓰는 아이스하키 용어가 다르고, 생소한 시스템이라 북한 선수 한 명에 우리 선수 두 명이 붙어서 전술에 관해 설명해줬다고 한다.
비슷한 또래다 보니 여기저기서 웃음보가 터졌다. 분위기가 무척 화기애애했다는 게 협회 관계자의 전언이다. 오리엔테이션과 이후 이어진 남북한 코치진 회의는 오후 9시10분까지 1시간10분가량 진행됐다. 오리엔테이션을 마친 북한 선수단은 선수촌 게스트하우스로 옮겨 한국에서의 첫날밤을 보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