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참사 유족, 밀양 합동분향소 조문…"가족 보낸 고통 잘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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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스포츠센터 화재로 29명의 가족을 잃은 제천 화재 참사 유가족들이 밀양 세종병원 화재 현장을 찾았다.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 사흘째인 28일 오전 제천 화재 참사 유가족 32명은 밀양문화체육센터 합동분향소에 이어 세종병원 화재 현장을 찾아 묵념했다.
류건덕 제천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 유가족대책위원회 대표는 "세종병원 화재를 보며 너무나 가슴이 아팠다. 동병상련을 느꼈다"며 "다같이 한번 내려가 위로를 드리는 게 맞는 것 같아서 왔다"고 밝혔다.
유족들은 밀양 희생자들 영정 앞에서 헌화하고 묵념하는 등 무거운 표정으로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류 대표는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를 보고 너무 큰 충격에 빠졌다"며 "저희는 사랑하는 가족을 먼저 보낸 입장에서 (유족들의) 그 고통과 비극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가 빨리 와서 유족분들에게 조금이라도 위로를 전해드리고 부상자분들의 쾌유, 고인의 명복을 비는 것이 도리라 생각해 빨리 달려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와 같은 화재에 대한 철저한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했다. 류 대표는 "돈이 얼마가 들더라도 완전히 구조적으로 바꿔야 한다"며 "법을 고쳐야 하면 법을 고치고, 예산을 투입하려면 빨리 투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 사흘째인 28일 오전 제천 화재 참사 유가족 32명은 밀양문화체육센터 합동분향소에 이어 세종병원 화재 현장을 찾아 묵념했다.
류건덕 제천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 유가족대책위원회 대표는 "세종병원 화재를 보며 너무나 가슴이 아팠다. 동병상련을 느꼈다"며 "다같이 한번 내려가 위로를 드리는 게 맞는 것 같아서 왔다"고 밝혔다.
유족들은 밀양 희생자들 영정 앞에서 헌화하고 묵념하는 등 무거운 표정으로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류 대표는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를 보고 너무 큰 충격에 빠졌다"며 "저희는 사랑하는 가족을 먼저 보낸 입장에서 (유족들의) 그 고통과 비극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가 빨리 와서 유족분들에게 조금이라도 위로를 전해드리고 부상자분들의 쾌유, 고인의 명복을 비는 것이 도리라 생각해 빨리 달려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와 같은 화재에 대한 철저한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했다. 류 대표는 "돈이 얼마가 들더라도 완전히 구조적으로 바꿔야 한다"며 "법을 고쳐야 하면 법을 고치고, 예산을 투입하려면 빨리 투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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