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증시, 31일 제조업구매지수가 실물경기 '가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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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증시는 이번주 3600선 돌파에 도전한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26일 3558.13에 마감했다. 주간 기준으로 2.01% 올라 6주 연속 상승세를 탔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해 미국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가 급등세를 보이는 동안에도 3000~3400선 사이의 박스권에서 움직였다. 하지만 올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단숨에 3500선을 넘어섰다. 글로벌 증시가 동반 상승하는 가운데 중국 경제가 올해도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되며 지수를 밀어올렸다.
이번주에는 올해 중국의 실물경기를 가늠할 첫 지표가 발표된다. 수요일인 31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1월 제조업구매관리자지수(PMI)를 공개한다. 시장에서는 전달(51.6)과 비슷한 51.5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이튿날인 다음달 1일에는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이 자체 집계한 1월 제조업PMI를 내놓는다. 이들 제조업PMI가 시장 예상치를 충족할 경우 상하이증시는 상승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전문가는 상하이증시의 위험 요인으로 위안화 강세를 꼽고 있다. 최근 들어 위안화 가치가 지나치게 빠른 속도로 절상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와 비교한 위안화 가치는 26일 6.3198위안을 기록했다. 위안화 가치는 이달 들어서만 2.98% 절상됐다. 월간 기준으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 절상폭이다. 전문가들은 위안화 가치 절상 추세가 지속되면 중국의 수출 증가세가 둔화해 증시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베이징=강동균 특파원 kdg@hankyung.com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26일 3558.13에 마감했다. 주간 기준으로 2.01% 올라 6주 연속 상승세를 탔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해 미국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가 급등세를 보이는 동안에도 3000~3400선 사이의 박스권에서 움직였다. 하지만 올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단숨에 3500선을 넘어섰다. 글로벌 증시가 동반 상승하는 가운데 중국 경제가 올해도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되며 지수를 밀어올렸다.
이번주에는 올해 중국의 실물경기를 가늠할 첫 지표가 발표된다. 수요일인 31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1월 제조업구매관리자지수(PMI)를 공개한다. 시장에서는 전달(51.6)과 비슷한 51.5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이튿날인 다음달 1일에는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이 자체 집계한 1월 제조업PMI를 내놓는다. 이들 제조업PMI가 시장 예상치를 충족할 경우 상하이증시는 상승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전문가는 상하이증시의 위험 요인으로 위안화 강세를 꼽고 있다. 최근 들어 위안화 가치가 지나치게 빠른 속도로 절상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와 비교한 위안화 가치는 26일 6.3198위안을 기록했다. 위안화 가치는 이달 들어서만 2.98% 절상됐다. 월간 기준으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 절상폭이다. 전문가들은 위안화 가치 절상 추세가 지속되면 중국의 수출 증가세가 둔화해 증시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베이징=강동균 특파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