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지난해 319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2011년 이후 6년래 최대 실적으로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었다.

GS건설은 “지난해 매출 11조6800억원, 영업이익 3190억원, 신규수주 11조2230억원을 달성했다”며 지난해 경영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보다 5.8% 늘어, 3년 연속 10조원 이상의 매출 규모를 기록했다.

2014년 2분기부터 15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하며 수익성도 꾸준히 회복세를 그리고 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2배 이상인 123.1% 늘어났다. 연간 영업이익으로는 2011년(4310억원)이후 최대다.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 3조1640억원, 영업이익 1030억원, 신규 수주 2조7250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매출은 1.6%, 영업이익은 94.3% 증가했다. 분기 영업이익이 1000억원을 넘은 것은 2012년 2분기 이후 처음이다.

건축·주택부문은 분양 호조로 전년 대비 38.1%가 증가한 6조646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매출 증가세를 견인했다. GS건설은 올해 경영목표로 매출 12조원, 수주 11조4500억원을 제시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올해도 혁신을 바탕으로 한 수익성 기반의 지속성장 체계 만들어가겠다”며 “이익 개선 수지는 꾸준히 상승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