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청 "밀양화재 안전대책 보강"… 야당에 '평창휴전' 촉구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새해 첫 고위 당정청…2월 국회 민생·개혁법안, 설연휴 민생대책 논의
"평창동계올림픽은 기회…남남갈등, 정쟁거리로 소진하는 건 어리석어" 김남권 서혜림 =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29일 고위 당정청 회의를 열고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에 따른 안전대책 마련과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철저한 공조를 바탕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당정청은 또 2월 임시국회(1월 30일~2월 28일)에서 민생·개혁 법안 추진과 설 연휴 전 민생대책 마련에도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당정청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2018년 1차 회의를 했다.
새해 들어 처음 열린 고위 당정청 회의에는 당에서 추미애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 김태년 정책위의장,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 등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등이, 청와대에선 장하성 정책실장과 한병도 정무수석, 반장식 일자리수석, 홍장표 경제수석, 김수현 사회수석 등이 자리했다.
당정청은 먼저 지난 26일 발생한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 이후 국민 안전대책 보강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한목소리로 약속했다.
추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국민의 안전에 앞서 그 어떤 것도 우선하는 것은 없다"며 "그동안 비용절감을 이유로 안전을 볼모로 삼지 않았는지, 무분별한 규제 완화가 없었는지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보완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도 "화재 원인과 책임을 규명해 재발방지의 토대로 삼겠다"며 "2월 5일부터 3월 말까지 진행될 국가 안전점검에서 전국의 취약시설을 총체적으로 점검하고 종합적인 안전대책을 보강하겠다"고 말했다.
장 실장은 "(밀양 화재는) 정부가 그동안 국민 생명과 안전을 국정의 최우선에 두고,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사고"라며 "지방자치단체 간 서로 협조하고 (정부는) 사고 수습과 재발 방지대책까지 챙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당정청은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 의지도 다지면서 야당의 적극적인 협조를 촉구했다.
추 대표는 다음달 9일 개막하는 평창올림픽을 거론하면서 "국가와 국격, 브랜드 가치를 올리고 지정학적 리스크를 줄이는 올림픽이 우리가 바로 추구하는 올림픽"이라며 "이런 기회를 야당이 남남갈등으로, 정쟁거리로 소진한다는 것은 대단히 어리석고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전 지구인의 축제로 만들기 위해 올림픽 정신인 평화 정신을 국내에서부터 만들어가야 한다"며 "정쟁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평창 동계올림픽이 성공하고 대한민국이 다시 도약해야 한다"면서 "88올림픽과 2002년 월드컵을 여야 각계각층이 한마음으로 치른 만큼 평창 동계올림픽도 정치권과 국민이 모두 성원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참석자들은 2월 임시국회에서 다룰 민생·개혁법안의 원활한 추진 방안과 설 연휴를 앞둔 민생안전대책도 점검했다.
이 총리는 "소상공인 등을 돕기 위한 민생법안, 규제개혁 법안의 처리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장 실장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소상공인, 저임금 노동자를 지원할 수 있는 일자리 안정자금이 설 이전에 집행되도록 노력하겠다"며 "국민의 삶, 안전과 관련된 많은 법이 국회에 계류돼 있다. 2월 임시국회에서 이런 법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청와대에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2월 임시국회는 민생·개혁과제 처리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상가임대차보호법 등 민생입법이 반드시 통과하도록 노력해야 하고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국가정보원법 등도 성과를 내도록 야당, 국민과의 협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연합뉴스
"평창동계올림픽은 기회…남남갈등, 정쟁거리로 소진하는 건 어리석어" 김남권 서혜림 =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29일 고위 당정청 회의를 열고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에 따른 안전대책 마련과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철저한 공조를 바탕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당정청은 또 2월 임시국회(1월 30일~2월 28일)에서 민생·개혁 법안 추진과 설 연휴 전 민생대책 마련에도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당정청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2018년 1차 회의를 했다.
새해 들어 처음 열린 고위 당정청 회의에는 당에서 추미애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 김태년 정책위의장,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 등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등이, 청와대에선 장하성 정책실장과 한병도 정무수석, 반장식 일자리수석, 홍장표 경제수석, 김수현 사회수석 등이 자리했다.
당정청은 먼저 지난 26일 발생한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 이후 국민 안전대책 보강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한목소리로 약속했다.
추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국민의 안전에 앞서 그 어떤 것도 우선하는 것은 없다"며 "그동안 비용절감을 이유로 안전을 볼모로 삼지 않았는지, 무분별한 규제 완화가 없었는지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보완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도 "화재 원인과 책임을 규명해 재발방지의 토대로 삼겠다"며 "2월 5일부터 3월 말까지 진행될 국가 안전점검에서 전국의 취약시설을 총체적으로 점검하고 종합적인 안전대책을 보강하겠다"고 말했다.
장 실장은 "(밀양 화재는) 정부가 그동안 국민 생명과 안전을 국정의 최우선에 두고,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사고"라며 "지방자치단체 간 서로 협조하고 (정부는) 사고 수습과 재발 방지대책까지 챙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당정청은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 의지도 다지면서 야당의 적극적인 협조를 촉구했다.
추 대표는 다음달 9일 개막하는 평창올림픽을 거론하면서 "국가와 국격, 브랜드 가치를 올리고 지정학적 리스크를 줄이는 올림픽이 우리가 바로 추구하는 올림픽"이라며 "이런 기회를 야당이 남남갈등으로, 정쟁거리로 소진한다는 것은 대단히 어리석고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전 지구인의 축제로 만들기 위해 올림픽 정신인 평화 정신을 국내에서부터 만들어가야 한다"며 "정쟁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평창 동계올림픽이 성공하고 대한민국이 다시 도약해야 한다"면서 "88올림픽과 2002년 월드컵을 여야 각계각층이 한마음으로 치른 만큼 평창 동계올림픽도 정치권과 국민이 모두 성원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참석자들은 2월 임시국회에서 다룰 민생·개혁법안의 원활한 추진 방안과 설 연휴를 앞둔 민생안전대책도 점검했다.
이 총리는 "소상공인 등을 돕기 위한 민생법안, 규제개혁 법안의 처리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장 실장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소상공인, 저임금 노동자를 지원할 수 있는 일자리 안정자금이 설 이전에 집행되도록 노력하겠다"며 "국민의 삶, 안전과 관련된 많은 법이 국회에 계류돼 있다. 2월 임시국회에서 이런 법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청와대에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2월 임시국회는 민생·개혁과제 처리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상가임대차보호법 등 민생입법이 반드시 통과하도록 노력해야 하고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국가정보원법 등도 성과를 내도록 야당, 국민과의 협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