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삐걱'댄 듀랑고에도…모바일게임 4종 10위권 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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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오버히트·액스 등 약진…신작 가세
10위 안 넷마블 게임은 3종으로 줄어
듀랑고 10위 올라…장기 흥행은 미지수
10위 안 넷마블 게임은 3종으로 줄어
듀랑고 10위 올라…장기 흥행은 미지수
넥슨이 '야생의 땅: 듀랑고(이하 듀랑고)'의 불안한 출발에도 구글플레이 상위권 40%를 점유했다.
29일 구글플레이에 따르면 넥슨이 지난 25일 출시한 듀랑고는 구글 매출 10위에 올랐다. 이로써 현재 구글플레이 게임 매출 순위 10위 안에 넥슨 게임은 '오버히트' '열혈강호M' '액스' '듀랑고' 등 총 4개다.
한 때 구글플레이 10위권 절반을 차지하던 넷마블게임즈는 입지가 넥슨보다 좁아졌다. 넷마블 게임은 '리니지2: 레볼루션'과 '모두의마블' '세븐나이츠' 등 3개가 10위안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게임 수로만 보면 점유율은 줄었지만 성적의 질 면에서는 여전히 넷마블게임즈가 앞선다는 분석이 나온다. 3개 게임이 5위권에 나란히 안착한 데다 모두 출시된 지 오래된 장수 게임이라는 이유에서다. 모두의마블과 세븐나이츠는 각각 2013년, 2014년에 서비스를 시작했다. 반면 넥슨의 10위권 게임은 지난해 9월 출시된 액스가 가장 오래된 게임이다.
이에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두 회사간 전세가 역전됐다는 평가는 섣부르다는 지적이다. 특히 모바일게임은 흥행 여부를 출시 후 최소 한 달 이상을 지켜봐야한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열혈강호M과 듀랑고는 출시 한 달이 안 된 최신 게임이다.
한편 넥슨의 듀랑고는 출시 이후 접속 오류 사태 등으로 구설수에 올랐지만, 시장의 관심을 끄는 데는 성공한 모습이다. 듀랑고는 출시 둘째날까지 서버 접속이 원활하지 않아 이용자들로부터 원성을 샀다.
이은석 넥슨 왓스튜디오 프로듀서는 페이스북 글을 통해 사과의 뜻을 전하고 문제 원인을 직접 설명했다. 넥슨은 문제 해결을 위해 조치에 나섰고 이용자 분산을 위해 서버를 총 5개로 확장했다. 출시 닷새째인 현재 듀랑고는 대부분의 서버에 접속이 가능해져 사태가 어느 정도 일단락 된 상황이다.
그러나 게임의 장기 흥행 여부는 미지수다. 출시 초반 게임에 등을 돌린 이용자들을 다시 불러모으는 게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매출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사라지는 간격이 점점 더 짧아지고 있다"며 흥행에 대한 낙관을 경계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29일 구글플레이에 따르면 넥슨이 지난 25일 출시한 듀랑고는 구글 매출 10위에 올랐다. 이로써 현재 구글플레이 게임 매출 순위 10위 안에 넥슨 게임은 '오버히트' '열혈강호M' '액스' '듀랑고' 등 총 4개다.
한 때 구글플레이 10위권 절반을 차지하던 넷마블게임즈는 입지가 넥슨보다 좁아졌다. 넷마블 게임은 '리니지2: 레볼루션'과 '모두의마블' '세븐나이츠' 등 3개가 10위안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게임 수로만 보면 점유율은 줄었지만 성적의 질 면에서는 여전히 넷마블게임즈가 앞선다는 분석이 나온다. 3개 게임이 5위권에 나란히 안착한 데다 모두 출시된 지 오래된 장수 게임이라는 이유에서다. 모두의마블과 세븐나이츠는 각각 2013년, 2014년에 서비스를 시작했다. 반면 넥슨의 10위권 게임은 지난해 9월 출시된 액스가 가장 오래된 게임이다.
이에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두 회사간 전세가 역전됐다는 평가는 섣부르다는 지적이다. 특히 모바일게임은 흥행 여부를 출시 후 최소 한 달 이상을 지켜봐야한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열혈강호M과 듀랑고는 출시 한 달이 안 된 최신 게임이다.
한편 넥슨의 듀랑고는 출시 이후 접속 오류 사태 등으로 구설수에 올랐지만, 시장의 관심을 끄는 데는 성공한 모습이다. 듀랑고는 출시 둘째날까지 서버 접속이 원활하지 않아 이용자들로부터 원성을 샀다.
이은석 넥슨 왓스튜디오 프로듀서는 페이스북 글을 통해 사과의 뜻을 전하고 문제 원인을 직접 설명했다. 넥슨은 문제 해결을 위해 조치에 나섰고 이용자 분산을 위해 서버를 총 5개로 확장했다. 출시 닷새째인 현재 듀랑고는 대부분의 서버에 접속이 가능해져 사태가 어느 정도 일단락 된 상황이다.
그러나 게임의 장기 흥행 여부는 미지수다. 출시 초반 게임에 등을 돌린 이용자들을 다시 불러모으는 게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매출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사라지는 간격이 점점 더 짧아지고 있다"며 흥행에 대한 낙관을 경계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