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정보공사(LX), 사우디아라비아에 선진 지적제도 전파
한국국토정보공사(LX·사장 박명식)가 국내 선진 지적관리시스템과 첨단 공간정보기술을 중동에 전파한다.

국토교통부와 국토정보공사는 오는 31일 있을 사우디 지적정보 인프라 구축 전략 수립사업 설명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한국과 사우디 간 협력 아래 처음으로 구체화된 이번 사업은 사우디 중장기 국가 운영계획인 ‘비전 2030’의 성공적인 실현을 위한 기초 사업이다. 사우디의 지적 정보 관련 제도와 인프라를 면밀하게 분석해 현지에 최적화된 선진 지적관리시스템 구축을 돕기 위한 ‘전략계획 수립 컨설팅’이 주요 업무다.

사우디는 지난해 10월27일부터 ‘한·사우디 비전2030위원회’를 출범시킨 후 지금까지 양국 간 실무회의와 면담을 지속해 온 결과 현재 사우디가 겪고 있는 토지관리 분야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지적정보체계 구축 장기 로드맵 수립’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한국에 컨설팅을 요청했다.

박명식 사장은 “한국의 공간정보 선진기술이 사우디 정부의 토지시스템 구축과 운영에 도움을 주게 돼 기쁘다”며 “새로운 글로벌 사업기회 창출과 민간기업과의 해외 동반진출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사우디 비전2030위원회’는 양국 정부간 협력 플랫폼으로 제조 및 에너지, 스마트인프라 및 디지털화, 역량강화, 보건 및 의료, 중소기업 투자 등 총 5개 중점협력 분야를 정해 양국 실무자 간 구체적 협력 사업을 발굴 해오고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