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오리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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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이 중국 기업 브랜드 연구센터가 발표하는 '2018년 중국 순수 추천고객 지수(China Net Promoter Score·C-NPS)' 파이 부문에서 4년 연속 1위에 올랐다고 30일 밝혔다.

중국 순수 추천고객 지수는 중국에서 판매되는 6500여 개의 브랜드에 대한 고객 추천도를 측정하는 평가 시스템이다. 추천 지수가 높을수록 재구매와 입소문으로 직결돼 기업의 성장성을 가늠하는 잣대로 활용되고 있다.

오리온은 지난해 사드 여파 등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파이 부문에서 2위 기업과 큰 격차를 벌이며 1위에 선정됐다.

이번 결과는 초코파이(현지명 '하우리여우' 파이)를 필두로 다양한 파이 신제품을 선보이며 중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은데 따른 것으로 회사 측은 판단했다. 차를 즐겨 마시는 중국인들의 취향을 반영해 2016년 출시한 '초코파이 말차'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말 새콤달콤한 맛을 좋아하는 중국 여성들의 입맛에 맞춰 한정판으로 선보인 '큐티파이 레드벨벳'이 인기 요인이라는 설명이다.

오리온은 철저한 품질관리에 주력하고 있다. 미국의 식품 위생 감사 기관인 AIB(미국 제빵 협회, American Institute of Baking)가 전 세계 666개 제과류 공장을 대상으로 2016년 진행한 감사에서 상해(3위), 북경·심양(공동 4위), 광주(6위)공장을 TOP6에 올리며 식품안전에 민감한 현지 소비자들에게 인정받은 바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20년 넘게 쌓은 브랜드 파워와 신뢰를 바탕으로 중국 소비자들의 충성도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기존 제품의 품질수준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중국 대표 제과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더욱 높여 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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