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품질관리' 베테랑 사라진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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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스캔들에 검사 강화했지만 베이비붐 은퇴로 인력 태부족
일손 부족을 겪고 있는 일본에서 품질관리 관련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지난해 불거진 고베제강소의 품질데이터 조작 사건 여파로 주요 기업이 품질관리 체제를 강화하고 나섰지만 베이비붐 세대 은퇴 이후 관련 인력의 공급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3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이 발표한 지난해 유효구인배율(구직자 1인당 일자리 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품질검사 전문가가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 검사 담당자 중 금속 분야 유효구인배율은 2.37배, 금속을 제외한 일반 검사의 유효구인배율은 2.79배에 달했다. 기계 분야 유효구인배율도 2.12배를 기록했다. 모두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2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업들은 앞다퉈 품질관리 인력을 확보하려 하고 있지만 알맞은 사람을 구하는 게 쉽지 않다. 품질관리 업무는 오랜 경험이 요구되는 만큼 인력 양성에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베이비붐 세대 은퇴로 품질관리 베테랑이 대거 사라지면서 인력 공급이 여의치 않다”고 전했다.
도쿄=김동욱 특파원 kimdw@hankyung.com
3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이 발표한 지난해 유효구인배율(구직자 1인당 일자리 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품질검사 전문가가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 검사 담당자 중 금속 분야 유효구인배율은 2.37배, 금속을 제외한 일반 검사의 유효구인배율은 2.79배에 달했다. 기계 분야 유효구인배율도 2.12배를 기록했다. 모두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2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업들은 앞다퉈 품질관리 인력을 확보하려 하고 있지만 알맞은 사람을 구하는 게 쉽지 않다. 품질관리 업무는 오랜 경험이 요구되는 만큼 인력 양성에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베이비붐 세대 은퇴로 품질관리 베테랑이 대거 사라지면서 인력 공급이 여의치 않다”고 전했다.
도쿄=김동욱 특파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