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무역 분쟁에 국제법 대신 미국법 적용"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국제법 대신) 미국 무역규정을 엄격히 적용해 미국 근로자와 지식재산권을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또 “북한의 핵무기 추구가 곧 미국 본토를 위협할 것”이라며 과거 행정부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는 대응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의회의사당에서 한 올해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국정연설을 통해 “미국은 수십 년간 이어져온 불공정 무역시대의 한 페이지를 마침내 넘겼다”며 “경제적 굴복의 시대가 끝났다”고 말했다.
‘미국 우선주의’에 기반해 미국 기업의 불만을 해소하고 미국 근로자 일자리를 지키기 위한 초강경 보호무역조치를 계속 동원하겠다고 예고한 것이다. 트럼프 정부는 지난 22일 수입 세탁기와 태양광 패널에 30~50%의 관세를 부과하는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를 발동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도 강경한 어조로 경고했다. 그는 북한의 핵무기 개발이 미국에 직접적인 위협을 주고 있다며 “안주와 양보는 위협과 도발만을 초래한다는 것을 과거 사례에서 배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를 이런 위험에 빠뜨린 역대 행정부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워싱턴=박수진 특파원 psj@hankyung.com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의회의사당에서 한 올해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국정연설을 통해 “미국은 수십 년간 이어져온 불공정 무역시대의 한 페이지를 마침내 넘겼다”며 “경제적 굴복의 시대가 끝났다”고 말했다.
‘미국 우선주의’에 기반해 미국 기업의 불만을 해소하고 미국 근로자 일자리를 지키기 위한 초강경 보호무역조치를 계속 동원하겠다고 예고한 것이다. 트럼프 정부는 지난 22일 수입 세탁기와 태양광 패널에 30~50%의 관세를 부과하는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를 발동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도 강경한 어조로 경고했다. 그는 북한의 핵무기 개발이 미국에 직접적인 위협을 주고 있다며 “안주와 양보는 위협과 도발만을 초래한다는 것을 과거 사례에서 배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를 이런 위험에 빠뜨린 역대 행정부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워싱턴=박수진 특파원 p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