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이 북한의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이 1977년 평양에서 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당초 1972년생으로 알려졌으나 잘못 알려진 정보라는 것이다.

국회 정보위원회는 최근 국정원으로부터 이같은 내용을 보고받았다. 현 단장은 1977년생으로 1984년생인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보다 7살이 많다. 정보위 관계자는 “현 단장은 기혼이고 작년 10월 노동당 중앙위원회 후보위원에 올랐으며, 선전선동부 부부장은 아니라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과거 탈북자 단체와 일부 언론은 현 단장이 김정은 위원장의 옛 애인이며 2013년 은하수관현악단 단원들과 음란 동영상을 촬영한 혐의 등으로 총살됐다고 주장했으나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