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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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50대1 액면분할을 깜짝 발표하면서 코스피지수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낙폭을 확대했다.

31일 오전 10시5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57포인트(0.26%) 오른 2574.31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2550선에서 하락 출발했지만 삼성전자의 깜짝 발표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4634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62억원, 2139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순매도, 비차익이 순매수로 전체 58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업종이 4% 이상 오르는 강세다 제조업 보험 등도 1% 이상 오르고 있다. 증권 철강금속 화학 음식료품 은행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5%대 강세다. 이날 삼성전자는 유통주식수 확대를 위해 액면가 5000원짜리 주식을 액면가 100원짜리 주식으로 분할한다고 공시했다. 발행주식 수는 기존 1억2838만주에서 64억1932만주로 늘어난다.

SK하이닉스, 현대차,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은 오르고 있다. 반면 포스코, 네이버, LG화학, 신한지주 등은 내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삼성전자의 깜짝 발표 이후 낙폭을 키웠다. 삼성전자로 수급 이동 효과가 발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1.34포인트(1.23%) 내린 909.62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42억원과 401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1251억원 순매수로 맞서고 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