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경남아파트와 통합 재건축을 하고 있는 ‘신반포3차’ 아파트값도 많이 올랐다. 전용 99㎡는 지난 26일 22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이달 초 20억5000만원을 호가한 주택형이다. 이 주택형은 전용 74㎡ 선택시 약 2580만원을 환급받는다. 전용 84㎡를 분양신청하면 1억5880여 만원을 추가부담금으로 내야한다.
신반포3차와 경남아파트는 2015년 조합을 설립해 통합 재건축 사업을 벌이고 있다. 작년 12월 초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해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적용을 일단 피했다. 신반포3차는 1140가구, 경남아파트는 1056가구로 구성돼 있다. 재건축 후 지하 4층~지상 35층 높이의 22개 동 2971가구 규모 대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시공은 삼성물산이 맡는다.
이 단지는 ▲59㎡ 695가구 ▲74㎡ 51가구 ▲84㎡ 1197가구 ▲101㎡ 206가구 ▲116㎡ 507가구 ▲133㎡ 298가구 ▲163㎡ 4가구 ▲178㎡ 2가구 ▲225㎡ 11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이중 전용 59㎡ 139가구는 공공임대주택분이다.
조합은 철거감리 용역업체를 선정 중이다. 이르면 올 상반기 중 이주를 시작한다. 인근 B공인 관계자는 “신반포3차·경남아파트는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적용이 확정된 인근 다른 단지에 비해 매수 문의가 훨씬 많다”며 “한강을 바라보는 위치라 재건축 후 인기 주거지로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