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산애강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정산애강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70% 상승한 115억원을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역대 가장 큰 규모의 이익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보다 13.2% 늘어난 784억원이었다.

정신애강은 주택용 급수급탕 및 난방용 플라스틱 배관자재와 소방용 스프링클러를 생산·판매하는 업체다.

최근 대형 화재로 인한 소방설비에 대한 안전 기준이 강화됨에 따라 C-PVC 시장에서 매출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중국에서도 소방 관련 법규 개정으로 C-PVC 배관을 스크링클러에 적용할 수 있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시장이 커졌고 생산 효율 향상을 위한 노력도 있었다"며 "올해도 국내 아파트 착공 규모가 전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