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화력발전 자회사 세 곳의 사장이 오는 5~6일 결정된다.

한국동서발전은 5일 주주총회를 열어 박일준 전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조정실장과 국중양 동서발전 기술경영본부장 등 두 명의 사장 후보 중 한 명을 선임한다. 박 전 실장이 유력한 가운데 두 후보가 마지막까지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남동발전과 한국중부발전은 6일 주총을 개최한다. 남동발전은 유항열 전 한전 부사장과 손광식 남동발전 기획관리본부장이 사장 후보로 올랐다. 중부발전은 박규호 전 한전 부사장과 박형구 전 중부발전 발전안전본부장이 사장 후보다.

한국서부발전과 한국남부발전 사장 선임 절차는 진행되지 않고 있다. 서부발전은 사장 후보로 거론되던 내부 인사가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됐다. 남부발전은 후보들과 관련한 투서가 들어와 검증에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