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아베, 문 대통령에 조속한 한미군사훈련 요청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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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케이신문은 4일 이같이 보도하며 "훈련의 재연기 가능성에 선을 긋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한국 국방부는 지난달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이후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정상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케이신문은 "아베 총리는 오는 6~8일 일본을 방문할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의 회담에서도 한미 연합군사훈련 재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전했다.
교도통신도 "아베 총리와 펜스 부통령이 각각 방한 시 문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훈련을 확실히 실시할 것을 요청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북한이 정책을 바꾸지 않는 한 대화에 응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펜스 부통령과 공유하고, 이같은 생각을 두 사람이 각각 문 대통령에게 전달한다는 방침에도 합의할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아베 총리가 한일 정상회담에서 2015년 말 이뤄진 위안부합의 이행을 재차 요구하는 한편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대북 대응에도 관심을 둘 것"으로 내다봤다.
이 신문은 "아베 총리가 올림픽을 계기로 대화 무드가 높아진 한국에 한미일이 연대해 대북 압력노선을 견지해야 한다는 점을 확인하고 싶어한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