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서 코치는 5일 오후 입국…저녁 늦게 강릉선수촌 합류
[올림픽] 5일 입촌하는 피겨 차준환 '감기몸살 치료부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남자 싱글에서 '톱10' 진입을 목표로 하는 차준환(휘문고)이 강릉선수촌 입촌을 앞두고 '감기몸살 다스리기'에 집중한다.

차준환 측 관계자는 4일 연합뉴스 전화통화에서 "차준환이 5일 강릉선수촌에 입촌하기에 앞서 병원에 들러서 감기몸살 치료를 받을 예정"이라며 "오후에 병원 검진을 받고 저녁에 강릉선수촌으로 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7월부터 지난달까지 치러진 평창올림픽 대표선발전에서 1, 2차 대회 때까지 이준형(단국대)에게 밀렸다가 마지막 3차 대회에서 뒤집기에 성공하며 평창행 티켓을 따낸 차준환은 지난달 12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브라이언 오서 코치와 함께 '올림픽 담금질'에 집중했다.

지난 3일 입국한 차준환은 강도 높은 훈련 때문에 귀국에 앞서 감기몸살에 걸려 컨디션이 떨어진 상태다.

이 때문에 차준환은 오는 9일 시작되는 피겨 단체전(팀이벤트)에 앞서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게 중요한 만큼 강릉선수촌 입촌에 앞서 병원 진료를 받기로 했다.

차준환은 5일 오후 병원에 들러 치료를 받고 오후 6시께 강릉선수촌으로 출발한다는 계획이다.

차준환을 지도하는 브라이언 오서(캐나다) 코치 역시 5일 오후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곧바로 강릉선수촌으로 향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차준환은 6일부터 본격적으로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단체전과 남자 싱글 (16일 쇼트프로그램·17일 프리스케이팅)에 대비한 빙질 적응에 나선다.

발목과 고관절 부상으로 이번 시즌 초반 고전했던 차준환은 평창올림픽에서 쇼트프로그램 1개, 프리스케이팅 1개의 쿼드러플(4회전) 살코 점프를 뛸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