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카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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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평창동계올림픽을 맞아 온라인 이용자와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카카오는 포털 다음(Daum) 첫 화면에 '평창' 탭을 개설해 경기 생중계, 일정 및 결과, 뉴스 등 다양한 올림픽 관련 콘텐츠를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또 MBC와 제휴해 카카오미니만을 위한 음성 콘텐츠도 제작할 예정이다. 올림픽 개막에 맞춰 카카오프렌즈 한정 이모티콘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카카오는 다음과 카카오톡을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 주요 경기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오는 9일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쇼트트랙, 피겨스케이팅, 아이스하키 등 동계올림픽 전 경기를 카카오톡 채널탭과 다음 스포츠 등을 통해 생중계한다.

평창 탭은 다음 첫 화면의 뉴스 탭 바로 옆에 위치해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올림픽 기간 동안 경기 생중계를 비롯한 하이라이트 영상, 뉴스, 경기 일정, 지역 맛집, 응원용품 쇼핑 등 풍성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올림픽 맞춤형 검색 서비스도 준비했다. 카카오톡 샵검색이나 다음에서 종목, 선수 등 올림픽 관련 단어를 검색하면 경기 일정 및 결과, 하이라이트 영상, 선수 정보, 다음 백과사전과 연동한 종목 소개 등 평창 동계올림픽 전용 검색 결과가 나타나며, 이를 카카오톡 채팅방에 공유할 수도 있다.

카카오는 MBC와 손잡고 인공지능 스피커 ‘카카오미니’ 전용 독점 음성 콘텐츠를 준비했다. 6일부터 카카오미니를 통해 올림픽 관련 명령어를 음성으로 입력하면, MBC에서 카카오미니만을 위해 제작한 음성 브리핑 콘텐츠가 제공된다.

예를 들어 카카오미니에 ‘오늘 쇼트트랙 경기 결과 알려줘’ 라고 말하면 MBC 아나운서의 목소리로 경기 내용과 결과 등을 들려주는 식이다. MBC는 아나운서 녹음을 비롯해 MBC에서 제작하는 다양한 올림픽 관련 콘텐츠들을 카카오미니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올림픽 개막에 맞춰 카카오프렌즈를 활용한 평창 동계올림픽 한정 이모티콘을 제공한다. 2월 9일부터 매일 오후 7~9시까지 카카오톡 채널탭 상단을 통해 선착순으로 총 300만명에게 제공된다. 이모티콘은 총 16개 모션으로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들이 동계올림픽을 즐기는 모습을 담을 예정이다.

권오상 카카오 평창올림픽 TF장은 "다음·카카오톡 등 다양한 서비스를 활용해 올림픽 이슈와 현지 소식을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담아낼 것"이라며 "카카오맵과 카카오 T는 외국어 버전과 함께 교통정보, 경기장 길찾기 등을 제공함으로써 올림픽 관광객들에게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