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대해 민 부장판사는 사과 입장을 밝혔다.
민 부장판사는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 재직 시절인 2014년 9월 23일 일부 기자들과의 저녁 자리에서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가 사과한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당시 참석자 등에 따르면 민 부장판사는 "재미있는 얘기를 하나 해 주겠다.
남자가 여자를 만족시키려면 7㎝면 충분하다"고 말한 뒤 곧이어 "(이는) 신용카드를 말하는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그 자리에 있던 여기자가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하자 민 부장판사는 참석했던 기자들을 자신의 사무실로 불러 "부적절한 말로 불편함을 드려 죄송하다"는 취지로 사과했다.
민 부장판사는 당시 사안이 다시 논란이 되자 5일 서울고법 공보 담당 판사를 통해 "오래전의 일이라 정확한 동작, 표정 등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전체적으로 부적절한 언행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당시 그 직후 참석자들에게 정식으로 사과를 했고, 지금도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