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손님맞이 집 청소 이렇게 하세요
손님이 많이 오가는 명절을 앞두고 집 청소에 부담을 느끼는 이들이 많다. 글로벌 집청소 전문회사인 메리메이드 코리아는 6일 손쉽게 명절맞이 집청소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우선 손님이 빈번하게 사용하는 욕실은 전용 세제 없이도 깨끗하게 할 수 있다. 자기 전 식초 한 컵과 틀니 세정제 하나를 변기 속에 넣어두면 딱딱한 찌꺼기들이 부드럽게 녹아 쉽게 제거할 수 있다. 변기에 동그랗게 낀 물때와 변기 아랫부분을 깨끗이 하려면 발꿈치 각질 제거 등에 쓰이는 ‘부석(浮石)’에 물을 묻혀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방향제 없이도 음식 냄새를 없애고 은은한 향기를 집안에 퍼뜨릴 수 있다. 약 15분간 환기를 한 뒤 주방 레인지 위에 물을 끓여 계피나 바닐라 추출액 등을 넣어 놓으면 맛있는 내음의 천연향이 집 안 가득히 기분좋게 퍼진다.

TV, 오디오, 휴대폰 충전기, 헤어드라이어, 전동칫솔 등 벽마다 튀어나온 각종 전기선과 코드를 정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눈에 닿는 곳에 아무렇게나 던져 둔 우편물과 잡지, 책 등은 예쁜 상자 속에 한꺼번에 넣어 보관하면 잡동사니가 없는 깔끔한 집처럼 보인다. 바닥 청소는 손님이 오기 직전에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조정희 메리메이드코리아 차장은 “들락날락하며 수시로 발자국이 남는 거실을 미리 닦아놓는 건 시간 낭비일 수 있다”며 “카펫이나 마루는 손님이 오기 직전 한 번에 청소를 끝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1979년 미국 네브래스카주에서 출발한 메리메이드는 현재 미국과 일본, 캐나다, 한국 등 세계 10개국에 3500여 개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1회에 10만원부터 수십만원짜리 청소 서비스를 제공한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