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7일 코스피지수가 2450으로 바닥을 형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가격 조정으로 저렴해진 시클리컬(경기민감) 업종을 매수하는 것이 기대 수익률을 높이는 데 유리하다는 조언이다.

김대준 연구원은 "코스피는 현 레벨인 2450 내외에서 바닥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며 "코스피는 그동안 장부가치와 시장가치가 동일한 12MF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에서 저점을 형성해 왔다"고 설명했다.

펀더멘털(기초체력) 이슈로 코스피가 흔들릴 가능성이 없는 만큼 미 증시만 진정되면 시장이 다시 반등에 나설 것이라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시장 반등시 대응 전략으로 낙폭 과대 업종을 추천한다"며 "조정기에 낙폭이 컸던 종목들이 강한 회복력을 나타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조정에서 많이 하락한 업종은 산업재, 경기소비재, 에너지, 금융 등 시클리컬 업종이 많다"며 "이들 업종은 경기회복에 힘입어 이익 상향세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증권 비철 건설 기계 등 업종에 좀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