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7일 현대자동차에 대해 3월부터 신차 효과와 기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류연화 연구원은 "3월은 싼타페 신차 효과가 본격적으로 발휘되고 지난해 낮은 기저에 영향을 받아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2월은 1월과 반대로 국내는 설 연휴와 중국에서 춘절 휴가로 근무 일수가 감소한다"며 "여기에 글로벌 경쟁 심화, 현지 재고 부담 등의 영향이 겹쳐 역성장의 폭이 더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이날부터 4세대 신형 싼타페 사전계약을 시작한다. 3월부터 본격 출고에 들어갈 예정이다.

기아차에 대해선 2월 근무 일수 감소로 역성장하고 3월에 반등을 예상했다.

류 연구원은 "2월 출고량도 악화된 영업환경이 개선되지 않아 미국 공장의 부진이 지속되고 설 연휴와 중국의 춘절 휴가에 따른 근무 일수 부족까지 겹쳐 역성장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3월에 들어서야 K3 신차 효과와 지난해 사드 역풍에 따른 중국 공장의 기저효과가 크게 발휘돼 일시적이나마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