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31일 개봉한 영화 '종이비행기'는 연예인 및 지망생을 스폰서에게 성 상납하는 비리를 냉철하게 다룬 고발성 영화이다. 민준호는 영화에서 스폰서를 알선하는 연예매니저 계실장 역을 맡았다.
민준호는 작품 속에서 권력자 집단 앞에서는 아첨하고 연예 지망생들 앞에서는 악마로 돌변하는 두 얼굴의 캐릭터를 사실감 넘치게 표현해 눈길을 끈다. 그의 연기는 강자 앞에서는 약하고 약자 앞에서는 강한 현(現) 시대의 비열한 모습을 집약시키고 있다는 평이다.
민준호는 연극 무대에서 쌓은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드라마
노홍식 감독은 "영화 ‘종이비행기’는 연예인 및 지망생을 스폰서에게 성 상납하는 고발성 영화로 '장자연 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로 현재의 비열한 환경을 반영했다"면서 "스폰서 리스트에는 정치권, 재벌그룹 등 다양한 스폰서들이 등장한다"고 밝혔다.
한편, 민준호는 최근 박탐희, 서유정 등이 소속된 엠지비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