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반도체 하청 제조사이자 애플의 주요 공급자인 대만 TSMC는 지진피해를 보지 않았다고 7일 밝혔다.

TSMC의 한 대변인은 이날 로이터 통신 인터뷰를 통해 초기 조사를 시행한 결과 지진의 악영향을 받은 정황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자사의 본부 건물과 일부 시설이 밤새 지진이 느껴지지 않은 대만 북부 신주(新竹)에 자리를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만에서는 전날 밤 동부 화롄(花蓮)에서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해 건물 4채가 무너지고 수십 명이 매몰됐다.

대만 중앙통신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현재까지 최소 2명이 숨지고 202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대만 반도체업체 TSMC "지진 악영향 없다" 자체결론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