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학연금공단은 지난해 자금 운용을 통해 1조원 넘는 수익을 올렸다고 7일 밝혔다. 1974년 공단 설립 이후 운용수익이 1조원을 돌파한 건 처음이다.

15조8404억원(지난해 말 기준)의 자산을 굴리는 사학연금은 지난해 운용수익률 9.19%를 기록했다. 운용을 통해 벌어들인 수익은 1조3182억원이었다. 사학연금은 지난해 글로벌 경기회복을 예상해 국내외 주식 비중을 확대하고 채권 비중을 축소해 높은 수익률을 거둘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