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테크노파크 입주 기업인 이 회사는 2015년까지 10여 명의 직원이 이란 등에 자동차부품을 수출하는 무역회사였다. 그해 100만불 수출탑을 받으면서 연매출 20억원을 올렸다. 하지만 재도약을 위해 2016년 연구팀을 꾸리고 2년간 매출액의 50%가량을 자동차 편의장비 연구개발에 쏟아부었다. 그동안 부품 특허 등록 4건, 디자인 등록 9건의 성과를 이뤘다.
스핀들 개발에 성공하자 쌍용차는 최근 출시된 렉스턴 G4용 무선충전기 개발도 이 회사에 맡겼다. 테스트가 끝나면 5월부터 쌍용차에 납품된다.
이 회사는 프리즘을 이용해 자동차 뒷유리에 ‘위급’ 글자를 크게 투사하는 브레이크 보조등도 조만간 내놓기로 했다. 가속도 센서 등을 조합한 이 제품은 주행 상황마다 조도를 다르게 하고, 위급 상황에는 글자로 뒷 차량에 메시지를 전달한다.
허정호 부사장은 “쌍용차에 PTG만 3억5천만원어치를 납품했다”며 “모하비 렉스턴 등의 부품 납품과 애프터마켓 진출로 올해 5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