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한국에 건넨 선물은 '소나무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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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선수단은 8일 강원도 강릉 선수촌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입촌식에서 김기훈 강릉 선수촌장에게 소나무가 수놓아진 그림이 담긴 액자를 선물했다.
이 액자는 선수단원 중 한 명이 들고 입장한 후 선물 증정식 때 원길우 북한 선수단장이 받아 김 촌장에게 건넸다.
김 촌장은 답례로 국보 제287호인 백제 금동대향로 모형과 성화봉을 든 수호랑 인형을 원 단장에게 전했다.
소나무는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종류의 나무로, 사시사철 푸르러 지조와 절개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북한은 해외에서 열리는 종합 스포츠대회에 입촌할 때 주로 그림이나 문화재 모형 등을 선물해왔다.
2014년 인천에서 열린 하계 아시안게임 때는 김병식 단장이 남자 두 명이 씨름하는 그림이 담긴 액자를 이에리사 선수촌장에게 선물로 건넸다.
2003년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 때는 산수화 '해란강의 여름'을,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때는 소나무 위에 새 두 마리가 다정하게 앉아있는 동양화 한 폭을 선물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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