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IT) 서비스 기업인 쌍용정보통신이 관리종목 지정 우려에 급락했다.

8일 코스닥시장에서 쌍용정보통신은 251원(21.83%) 하락한 899원에 장을 마쳤다. 작년 하반기부터 1000원대로 하락한 주가는 줄곧 내리막길을 걸으면서 이날 ‘동전주’로 전락했다.

주가 급락에는 실적 악화에 따른 관리종목 지정 우려가 작용했다. 이날 장 시작을 앞두고 한국거래소는 이 기업이 4년 연속 영업적자에 따른 관리종목 지정 사유에 해당될 수 있다는 공시를 냈다. 쌍용정보통신이 내부 결산 결과 지난해 별도 기준 63억원 영업적자를 냈다고 알리면서다. 이 기업은 지난 2014년부터 연속 영업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감사보고서에서 지난해 영업이익 적자가 확정된다면 쌍용정보통신은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코스닥시장 상장규정에 따르면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올해도 적자가 이어지면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이 된다.

홍윤정 기자 yjhong@hankyung.com